창문 인테리어 소품 일본 풍경종 구매 후기, 현실적인 단점 3가지

얼마전 국내 최대 일본 테마파크 '니지모리 스튜디오'에 다녀와서 기념으로 일본 풍경종을 구매했다. 

애니메이션이나 영화를 보면 자주 나오는 그 종이 맞다.
(https://www.nijimori.com/)

사실 과거에 유명 애니메이션,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 몇 권을 읽은게 전부여서

일본 문화에 대해서는 아는게 없으나 단순하게 '예뻐서' 구매했다.

이번 글은 풍수지리적인 의미 보다, 그저 인테리어로서 일본 풍경종이 어떨지에 대한 글이므로 가볍게 봤으면 좋겠다.

1  일본의 풍경종 의미

그래도 의미는 알고 사는게 좋지 않겠는가! 간단하게 얘기하면 복이 들어온다. 특히 일본의 여름은 엄청나게 덥고 습한 환경으로 유명한데, 풍경을 달면 시원한 종소리가 더위를 잠시나마 잊게 해준다고 한다. 

2  인테리어로서 풍경종

2.1 커튼 간섭

감성은 접어두고 현실적으로 피드백 하겠다. 대부분의 가정집에는 커튼이 설치되어 있는데 창문 안쪽으로 풍경종을 설치할 경우 간섭이 심하다. 주인장 집의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블라인드형 커튼을 내리면 풍경종이 안보여서 커튼 하단에 매달고 사용중이다. 커튼과 풍경종의 조화를 이루려면, 커튼을 아예 제거하거나 좌우로 열리는 주름 잡힌 커튼을 이용할 것을 추천한다.

2.2 바깥에 설치

창문 바깥에 설치하면 커튼 간섭을 피할 수 있겠으나 매우 시끄럽다. 주인장은 유리로된 풍경을 구매했는데, 바람이 조금이라도 부는 날엔 땡땡 거리는게 꽤나 시끄럽다. 물론 처음엔 감성 있고 좋았으나, 나중엔 시끄러움을 넘어서 윗집, 아랫집에 민폐가 되는게 아닐까란 생각도 든다.

2.3 현관 설치

아마 가장 타협을 할만한게 현관 설치일 것이다. 그러나 현관설치의 가장 큰 문제점은 멋이 없다. 영화에서 나올 법한 풍경종 분위기를 느끼기엔 현관(특히 아파트나 빌라)은 너무 예쁘지 않다. 차라리 현관용으로 제작된 단정한 현관용 종이 나을 것이다.

3  결론 : 사? 말아?

온갖 단점들을 나열  했지만 결론은 일단 사놓고 보자! 이다.  여러 걸리는 점들이 있긴 하지만, 일본 풍경종과 푸른 하늘, 선선한 바람의 조합이 주는 특유의 고즈넉함이 단점을 잊을 정도로 매력적이다. 그리고 저렴한 제품은 가격도 비싸지 않다!

본인이 인테리어에 관심 있고 일본 문화를 좋아한다면 소장용으로 하나쯤 가지고 있어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